대구시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고침 Day’.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시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고침 Day’. 사진제공 ㅣ 대구시




“자율성과 효율성 기반,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 최선”
대구광역시는 7월 17일 오전,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새로고침 Day’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직사회 내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대구시의 조직문화 혁신 슬로건인 ‘대.다.나.다!(대구는 다르게, 나부터 다르게)’와 함께 조직문화 혁신 10대 권장사항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일회성 홍보를 넘어, 이러한 권장사항이 실질적으로 일하는 문화에 녹아들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동인청사에서는 공보관과 청년여성교육국장이, 산격청사에서는 환경수자원국장과 군부대이전정책과장이 참여해 출근길 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다. 간부 공무원 및 시청 혁신모임 ‘영솔루션’ 회원들은 혁신 슬로건이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10대 권장사항이 담긴 리플릿과 부채를 나눠주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직문화 혁신 10대 권장사항은 △부담 없는 점심 문화 △불필요한 의전 생략 △존중과 배려의 소통 △점심 회식 장려 △눈치 보지 않는 연가 및 유연근무 사용 △근무시간 외 연락 자제 △정시퇴근 권장 △정보 공유와 협업 장려 △신규업무 시 기존 업무 조정 △짧고 명확한 회의 문화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행운의 쪽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직원들이 권장사항 실천을 다짐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구시는 오는 7월 3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캠페인을 열 계획이며, 9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새로고침 Day’로 지정해 조직문화 혁신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캠페인이 조직문화 개선의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직원이 존중받고, 자율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