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사진제공 | 쏘스뮤직

르세라핌. 사진제공 | 쏘스뮤직


르세라핌의 글로벌 기세가 뜨겁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음반 판매량 ‘톱 10’에 진입했다. 케이(K)팝 걸그룹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 르세라핌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2025 상반기 음악 보고서’(2025 Midyear Music Report)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5집 ‘HOT’이 현지에서 7만3000장 팔려 단일 앨범 실물 CD 판매량을 집계한 ‘U.S. 톱 10 CD 앨범’(U.S. Top 10 CD Albums) 9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 랭크된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앞서 르세라핌은 루미네이트가 공개한 2024년 3분기 ‘루미네이트 지수’(Luminate Index)에 K-팝 가수 중 최고 순위로 진입한 바 있다.

이는 스트리밍,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 인지도, 대중적 매력, 참여 점수 등을 모두 합산한 차트다. 팬덤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대중적 인기를 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르세라핌은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HOT’은 지난 3월 발매 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9위에 진입하면서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해당 차트에 4연속 10위권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미국에서 일주일 동안 집계된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순위를 선정하는 ‘톱 앨범 세일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