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는 ‘QR 다국어 메뉴판 제작 및 보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ㅣ 둥구

대구시 중구는 ‘QR 다국어 메뉴판 제작 및 보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ㅣ 둥구




동성로 관광특구 내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 기대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17일 중구청 상황실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 푸드테크(대표이사 최준영)와 함께 ‘QR 다국어 메뉴판 제작 및 보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동성로 관광특구 내 음식점에서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로 번역된 디지털 메뉴판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음식명뿐만 아니라 설명, 주요 식재료 정보까지 포함되며, 참여 희망 업소에는 주문 및 결제 기능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7월 21일부터 동성로 관광특구 내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네이버 폼) 또는 중구청 관광과 방문 접수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대 80개소를 선정해 다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며, 착한가격업소, 백년가게, 우수관광사업체 및 관광객 방문이 많은 중심 상권 업소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QR 다국어 메뉴판 도입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안내 체계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더욱 편리한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