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육지원청,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예방 연수 개최… “디지털 시대, 부모의 역할 중요”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채열희)은 지난 7월 1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관내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교폭력예방 학부모 교육’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채열희)은 지난 7월 1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관내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교폭력예방 학부모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자녀를 지키는 디지털 면역력, 학부모가 먼저 알아야 합니다”를 주제로,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부모의 인식을 개선하고 학교폭력을 사전 예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부모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연수는 통합인성교육연구소 위연주 소장의 강의로 시작됐다. ‘학교폭력 예방부터 조사까지, 실천 가이드’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위 소장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폭력의 위험성과 예방법, 자녀가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부모의 태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에듀로교육법률사무소 변성숙 변호사는 ‘자녀 보호를 위한 학부모의 역할 및 실천 방법’을 주제로, 학교폭력 관련 판례와 법적 대응 방안, 학부모의 법적 책임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이어갔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디지털 시대에 부모가 무엇을 알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 자녀와의 소통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실제 판례를 접하며 법적인 대응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교육이 정기적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열희 교육장은 “학교폭력이나 교육활동 침해 등 갈등 사안이 발생했을 때는 관계 회복 중심의 프로그램과 화해중재단의 갈등 조정을 적극 활용해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시흥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