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웅산서각 동호회가 군위생활문화센터에서 대한민국서각대전 입상작 전시회 개회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군위군

삼국유사 웅산서각 동호회가 군위생활문화센터에서 대한민국서각대전 입상작 전시회 개회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군위군




군위생활문화센터서 9월 3일까지 열려
삼국유사 웅산서각 동호회(회장 임병태)가 주관한 제22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입상작 및 회원 작품전 ‘새김의 노래, 나무에 피다’가 지난 7월 16일 군위생활문화센터 1층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동호회 회원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전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삼국유사 웅산서각 동호회는 지난 4월 (사)한국서각협회가 주최한 제22회 대한민국서각대전에 출품해 임병태 회장이 우수상, 곽정수·박진화 회원이 특선을 수상하는 등, 출품한 회원 13명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6년 12월 결성된 동호회는 군위군 생활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도강사 웅산 김승환 선생의 지도 아래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으며, 지난해 제19회 인천서각대전에 이어 이번에도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로 군위와 동호회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동호회는 군위휴게소 상설전시,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 군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축사를 통해 “날로 발전하는 서각동호회 회원들의 작품을 보면 군위의 문화가 보인다”며 “전통 예술인 서각을 통해 군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내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

임병태 동호회장은 “작가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작품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한 편의 시, 하나의 길, 한 사람의 삶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동호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3일까지 군위생활문화센터 1층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군위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