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봉덕3동·대명9동 ‘생명존중 안심마을’ 지정

대구시 남구는 봉덕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생명존중 안심마을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남구

자살 예방 사업 본격 추진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봉덕3동과 대명9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지역 내 20개 참여기관과 함께 2025년까지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5월 두 지역의 참여기관과 함께 생명존중 안심마을 협약 및 서약식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16일에는 봉덕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판식을 열고 전 참여기관에 생명존중 안심마을 현판을 부착했다. 이를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영역의 기관과 단체가 협력하여,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적절한 개입과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도모한다. 더불어 정신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 자살예방 교육, 자살 수단 차단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자 남구보건소장은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지역의 자살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심마을을 점차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따뜻한 생명존중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남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시켜, 자살 예방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