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시즌 EPL 구단 중 가장 비싼 시즌권을 판매하는 구단은 풀럼이었다. 일반석 성인 기준 전화나 온라인으로 갱신 가능한 시즌권의 가격은 무려 3084 파운드(약 576만 원)에 달한다. 사진출처|풀럼 페이스북

2025~2026시즌 EPL 구단 중 가장 비싼 시즌권을 판매하는 구단은 풀럼이었다. 일반석 성인 기준 전화나 온라인으로 갱신 가능한 시즌권의 가격은 무려 3084 파운드(약 576만 원)에 달한다. 사진출처|풀럼 페이스북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구단의 시즌권 가격이 공개됐다. 금액은 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EPL 20개 구단의 시즌권 가격을 비교 분석했다. 가장 비싼 시즌권을 판매하는 구단은 의외로 풀럼이었다. 일반석 성인 기준 전화나 온라인으로 갱신 가능한 시즌권의 가격은 무려 3084 파운드(약 576만 원)에 달한다. 이는 전 시즌보다 84파운드(약 15만 원) 오른 금액이며, 2위인 토트넘보다도 861 파운드(약 160만 원)비싼 수준이다.

EPL에서 가장 비싼 시즌권 상위 4개 구단은 모두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다. 2위는 토트넘, 3위는 아스널(1726 파운드·약 322만 원), 4위는 웨스트햄(1720 파운드·약 321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웨스트햄은 상위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시즌권 가격을 동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몇 년간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5% 인상을 단행했다. 구단 CEO 오마르 베라다는 “운영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11년 연속 가격을 동결했던 만큼, 팬들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몇 년간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5% 인상을 단행했다. 구단 CEO 오마르 베라다는 “운영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11년 연속 가격을 동결했던 만큼, 팬들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체스터 시티가 1600 파운드(약 298만 원)으로 5위, 본머스가 1164 파운드(약 217만 원)로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21 파운드(약 209만 원)의 7위에 랭크됐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몇 년간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5% 인상을 단행했다. 구단 CEO 오마르 베라다는 “운영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11년 연속 가격을 동결했던 만큼, 팬들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EPL에서 가장 저렴한 시즌권은 번리가 차지했다. 가격은 단 525 파운드(한화 약 98만 원)로, 경기당 비용은 약 27.63 파운드(약 5만 원)에 불과하다. 이는 풀럼의 경기당 162.31 파운드(약 30만 원)와 비교할 때 약 6배 차이가 난다.

방송 중계권 수입이 막대하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들은 여전히 시즌권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만한 경기력과 만족감을 돌려줄 수 있을지가 향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2026시즌 EPL 구단 중 가장 비싼 시즌권을 판매하는 구단은 풀럼이었다. 일반석 성인 기준 전화나 온라인으로 갱신 가능한 시즌권의 가격은 무려 3084 파운드(약 576만 원)에 달한다. 사진출처|풀럼 페이스북

2025~2026시즌 EPL 구단 중 가장 비싼 시즌권을 판매하는 구단은 풀럼이었다. 일반석 성인 기준 전화나 온라인으로 갱신 가능한 시즌권의 가격은 무려 3084 파운드(약 576만 원)에 달한다. 사진출처|풀럼 페이스북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