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소방서 신청사 준공… 동부권 소방안전 새 거점으로 부상

대구 동부소방서 신청사 준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 동부권의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될 대구 동부소방서 신청사 준공식이 7월 23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동구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소방공무원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청사 준공을 축하했다.

새로 문을 연 동부소방서는 동구 각산동 신서혁신도시 내에 부지면적 3만5,154㎡, 연면적 1만3,78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총사업비 594억 원이 투입됐다. 신청사 본관 외에도 실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소방 교육훈련센터도 함께 신축되어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동부소방서는 1975년 준공되어 50년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왔으나, 시설의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인해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신청사 이전을 통해 체력단련실, 심신안정실, 휴게공간 등 복지시설이 대폭 확충되었으며, 넓은 부지를 활용한 재난 대응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신서혁신도시로의 동부소방서 이전은 동부권 안전 수준을 한층 높이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소방 인프라 확충과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사 개청으로 대구 동부권의 소방서비스 품질과 신속 대응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신서혁신도시 일대의 안전망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