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우수식품 4호’ 신규 인증…팔공김치·더블업 오리지널 선정

대구광역시가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 받은 우수 식품업체에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의 우수 식품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

대구광역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품 가운데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은 2개 업체의 2개 제품을 ‘대구우수식품 4호’로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

‘대구우수식품 인증제’는 대구시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둔 업체가 제조한 식품 중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제품에 대구광역시장 명의의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 지역 대표 식품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팔공김치’ △㈜농업회사법인 휴먼웰의 ‘더블업 오리지널’ 등 총 2개다. 두 제품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충족했으며, 대구시의 철저한 선정 절차를 모두 통과해 2년간 인증이 유지된다.

대구시는 올해 2월부터 인증 제품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며, △설립 3년 이상 △제조시설 면적 100㎡ 이상 △HACCP 인증 △행정처분 이력 무 등의 조건을 충족한 16개 업체를 1차로 선정했다. 이후 현장 평가와 품질·방사능 안전성 검사, 소비자 품평회,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2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대구우수식품 인증제’를 통해 총 13개 업체, 15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인증을 받은 업체에는 인증표시 사용을 비롯해 대형마트 및 백화점 입점, 국내외 박람회 홍보관 운영, 공공기관 연계 소비촉진 행사, 포장디자인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실제로 기존 인증 제품을 보유한 12개 업체는 인증 이후 월평균 판매액이 평균 20.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대구시는 인증제품의 품질과 위생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사후평가와 제품 수거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2년마다 재인증을 통해 인증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우수식품 인증제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 있는 식품들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지원으로 대구의 우수 식품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