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엄마’ 김금순, 전도연에 수상 축하 답장 받아 “감동”

사진제공ㅣKBS2

배우 김금순이 ‘편스토랑’을 통해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25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엄마 미향 역으로 사랑받은 김금순이 새 편셰프로 출연한다. 김금순은 30년 차 배우답게 진정성과 유쾌함이 어우러진 매력으로 첫 예능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김금순은 “제니엄마로 많이 사랑해 주신 김금순입니다”라며 수줍게 인사했다. 낯선 관찰 예능 포맷에 어색해하면서도 특유의 엉뚱함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스튜디오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김금순의 VCR에서는 2025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김금순은 영화 ‘정순’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전도연, 송혜교, 김고은, 조여정 등 쟁쟁한 배우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그는 “송혜교 씨, 김고은 씨 사이에 끼어 있어서 너무 죄송했다”며 민망했던 순간을 회상해 웃음을 줬다.

사진제공ㅣKBS2

이어 김금순은 수상자인 전도연에게 직접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전도연으로부터 답장을 받았던 일화도 전했다. “감동받았다”며 당시의 벅찼던 순간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또한 방송에서는 김금순의 두 아들도 함께 등장한다. 요리를 잘하는 듬직한 아들과 함께한 일상과, 치열했던 생계형 배우 시절의 고백도 공개된다. “아이들 위해 뭐든 했다”는 그의 고백에 ‘편스토랑’ 출연진들도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금순은 최근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엄마 역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속 강렬한 인상에 이어 예능에서도 따뜻한 진솔함을 전할 김금순의 이야기는 25일 저녁 8시 30분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