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기초질서 ‘민·관·경 합동’ 캠페인 
오미애 경찰서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2일부터 재래시장에서 기초질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ㅣ구리경찰서

오미애 경찰서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2일부터 재래시장에서 기초질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ㅣ구리경찰서



경찰서 견학부터 거리 캠페인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질서문화 실천 

구리경찰서(서장 오미애)는 지난 22일부터 시장, 역사 등 다중운집장소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 생활, 서민경제 3대 질서 분야에서 시민 불편과 불만을 유발하는 일탈행위 근절을 위해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찰청이 7월부터 추진 중인 ‘기초질서 확립’ 전국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적 질서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법질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 청년 서포터즈, 구리도시공사, 자율방범대, 전통시장상인회, 경찰발전협의회, 인권위원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 단체 총 120여명이 참여했다.

기초질서 위반 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구리전통시장, 구리역 등에서 진행되었고 △끼어들기, △꼬리물기, △무단투기, △광고물 무단 부착, △노쇼·악성리뷰, △주취폭력 등 관행처럼 반복되는 13가지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주제로 피켓 및 전단지를 활용한 홍보와 물품을 배부하며 거리 홍보에 나섰다.

특히, 23일 캠페인에 앞서 오후 5시에는 자경위에서 선발한 경찰 활동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경찰서 견학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서포터즈는 112상황실 견학, 스마트 사격, 순찰차 탑승, 경찰 장구 착용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경찰 직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리서는 현재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계도기간(7~8월) 동안 홍보, 캠페인 등 계도활동을 병행 중이고, 8월까지 생활안전협의회, 모범운전자회, 안보자문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미애 경찰서장은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이 범죄 예방과 안전한 치안의 출발점이라며, 경찰이 시민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며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활 속에 다양한 홍보와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리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