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4일(한국시간) “PSG는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큰 변화를 주려 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PSG는 그를 반드시 팔아야 한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4일(한국시간) “PSG는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큰 변화를 주려 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PSG는 그를 반드시 팔아야 한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파리 생제르맹(PSG)이 여름이적시장에서 잠잠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 명확한 전략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4일(한국시간) “PSG는 이적시장에 적극적이지 않다. 구단은 평균 연령 약 22세의 젊은 선수단으로 이미 유럽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고, 수뇌부는 이를 무리하게 흔들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강인의 이적도 새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 시즌 백업 자원에 머물렀던 이강인은 최근 나폴리(이탈리아), 아스널(잉글랜드) 등 이적설이 제기되었지만, 구체적인 협상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클럽 월드컵에 집중하면서 주요 선수단의 복귀가 8월 초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전까지는 여름이적시장 준비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대회 우승 이후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핵심 선수단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조를 밝혔다. ‘레퀴프’는 “PSG는 필요한 포지션에만 제한적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올 여름 PSG는 최대 3명 영입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발표된 영입은 AS 로마에서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골키퍼 헤나투 마린뿐이다. 그러나 그 역시 백업 자원에 가까운 영입이다. 그리고 수비 자원은 일리야 자바르니(본머스)가 거론된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적이 성사될 경우 마르퀴뇨스 이후를 대비한 투자로 해석된다.

중원과 공격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레퀴프’는 “PSG는 미드필더 영입 없이 세니 마율루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방침이다. 공격진의 경우도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강인의 이적설 역시 현재로선 잠잠하다. PSG는 그를 반드시 팔아야 한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