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광명시, 도농 상생 위해 손잡다…공공급식 등 먹거리 협력 MOU 체결

안성시(시장 김보라)와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24일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먹거리 공급을 위한 도농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나섰다.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시장 김보라)와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24일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먹거리 공급을 위한 도농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안성시의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광명시의 공공급식 및 복지사업에 제공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농 교류와 상생 정책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와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및 농축산유통과 관계자, 광명시 정책기획과·어르신복지과·도시농업과 관계 공무원 등 양 지자체의 실무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에 따라 안성시는 오는 2026년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과일을 광명시의 독거 어르신 지원사업과 방과후 초등돌봄교실 간식용 등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광명시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 안성 농업인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광명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성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농 상생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 지자체가 협력해 공공영역에서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시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농산물 공급을 넘어 두 도시가 함께 건강한 먹거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안성의 우수한 농산물이 광명 시민들께 건강과 행복을 전하고, 두 도시 간 유대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시는 향후 공공급식, 도시농업, 시민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적인 협업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며, 도농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