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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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홈런 대폭발로 선수 가치가 급상승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3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타선을 보강하려는 모든 팀이 달려들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라디오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36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2위에 올라 있는 수아레즈에게 12개 팀이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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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수아레즈의 친정팀 신시내티 레즈는 물론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와 이날 조쉬 네일러를 영입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포함돼 있다.

또 구체적인 팀 이름 언급에서는 빠져있으나, 현재 3루수가 필요한 시카고 컵스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수아레즈는 이날까지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252와 36홈런 86타점 64득점 93안타, 출루율 0.325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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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37개를 기록 중인 오타니 쇼헤이에 이은 내셔널리그 홈런 2위. 또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칼 랄리와의 격차는 3개에 불과하다.

즉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수아레즈가 전체 홈런왕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한 것. 수아레즈는 6월 11개, 이달 10홈런을 기록 중이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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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아레즈를 영입하는 팀은 이러한 홈런 개수가 ‘FA 로이드’일 가능성을 염두해둘 필요가 있다.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즉 이번 포스트시즌 진출과 가을 야구에서의 홈런포를 위한 영입이라는 것. 이러한 선수에 대한 큰 지출은 훗날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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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역시 반년 렌탈로는 큰 대가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단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패닉 바이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

자신의 첫 한 시즌 50홈런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수아레즈가 애리조나의 바람대로 큰 대가에 이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