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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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배지환(26)이 최근 4안타 경기에 이어 이번에는 볼넷 3개를 얻어내며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배지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으로 톨레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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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지환은 1타수 무안타 1득점 3볼넷으로 3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안타는 나오지 않았으나,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한 것.

이에 배지환은 최근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다. 특히 지난 23일 톨레도전 4안타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볼넷으로만 3차례 출루.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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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맹타와 좋은 선구안으로 성적을 끌어올린 배지환. 이날까지 트리플A 43경기에서 타율 0.294와 1홈런 18타점 39득점 48안타, 출루율 0.391 OPS 0.802를 기록했다.

특히 배지환의 이달 성적은 타율 0.339 출루율 0.451 OPS 0.933으로 지난해를 연상시킨다. 시즌 초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하고 있는 것.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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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배지환은 지난해 트리플A 타율 0.341 출루율 0.433 OPS 0.937를 기록하며,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 증명할 것이 없음을 보였다.

역시 문제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선 뒤의 모습. 배지환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091 출루율 0.167 OPS 0.25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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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왔을 때 단기간 내에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기회는 곧 온다. 이를 살리는 것은 배지환의 몫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