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 위치도.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 위치도.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의 균형 있는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광역시는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조정 승인이 완료되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총사업비 조정은 광역도로 국비지원 기준인 1,000억 원을 초과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초과분의 25%에 해당하는 국비 155억 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총 2,699억 원의 사업비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재정 여건이 강화되고, 향후 사업 집행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공사 추진과 품질 관리, 예산 투입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과 경북 칠곡군 왜관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9.6km, 폭 17.5m의 4차로 광역도로 건설사업으로, 상습 정체 해소와 물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현재 토지 보상과 전 구간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올해 연말까지 군도 14호선 이설 및 선사대교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마천산터널을 포함한 본선 도로 포장 공사 등을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서남권과 경북 칠곡권역 간 물류 흐름이 원활해지고,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교통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혼잡이 개선돼 시민들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상화로 입체화 사업,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도 함께 챙겨, 대구의 균형 있는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