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를 개시한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를 개시한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지역경기 회복·소비 촉진 위해 월 구매한도 상향 및 실물카드 전 연령 확대
대구광역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의 할인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대구로페이의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7%이며, 1인당 월 구매한도는 지난해보다 20만 원 늘어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총 발행규모는 2,800억 원에 달하며, 8월에는 월 발행 한도 없이 운영되어 시민 누구나 대기 없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정부 2차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향후 추가 발행도 예정하고 있어, 상품권 구매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편의성 확대를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에 한해 발급하던 실물카드를 올해부터는 전 연령층에게 확대 발급한다. 실물카드는 8월부터 iM뱅크 영업점과 모바일 앱 ‘iM샵’을 통해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받은 ‘대구로페이 카드’ 역시 iM뱅크 영업점이나 ‘iM샵’ 앱에서 본인 등록을 하면 충전과 사용이 가능하며, 분실이나 훼손 시 재발급과 잔액 보호도 가능해져 안전성과 편리성이 한층 높아진다.

대구로페이 충전은 8월 1일 0시 15분부터 모바일 앱 ‘iM샵’에서 가능하며, 오프라인 충전은 iM뱅크 영업점 운영시간 중 이용할 수 있다. 결제는 카드단말기, QR결제, 삼성페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대구로’ 공공배달앱에서 ‘대구로페이’로 결제 시 5%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돼, 기본 할인율과 합산할 경우 최대 12%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대구로’ 앱에서는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월 횟수 제한 없이 1만 원 할인 쿠폰도 지급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한편, 대구로페이는 대구 지역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유흥업소·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대구시는 사용처 확대를 위해 가맹점 등록 안내 및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오래 기다린 만큼, 이번 ‘대구로페이’ 발행은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의 시너지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