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5 I-LEAGUE 여름축구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구미시

구미시 ‘2025 I-LEAGUE 여름축구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구미시




전국 230개 팀 참가… 유소년·가족 위한 체험 콘텐츠도 풍성
구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낙동강체육공원에서 ‘2025 I-LEAGUE 여름축구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년째 구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구미시축구협회와 구미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구미시가 후원에 나선다.

전국 230개 팀, 3,0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U-8(4인제), U-10(6인제), U-12(8인제) 세 부문으로 나뉘어 연령별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여름 무더위를 고려해 낮 12시부터 15시까지는 경기를 중단하며, 팀별 최대 5~1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유소년 축구대회를 넘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크로마키 포토존 △문화체험존 △축구스킬존 △에코체험존 △워터파크존 등이 운영되며, 학부모 참여존과 참가자 휴게존이 신규로 마련돼 더욱 가족 친화적인 행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여름축구축제 대회에서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구미시

지난해 여름축구축제 대회에서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구미시


참가자 숙박은 지역 숙박업소와 경운대학교 기숙사를 활용해 지원하며, 급식은 교내 식당을 연계해 제공된다. 특히 팀별로 카드형 구미사랑상품권을 식비로 지원해 지역 내 식당과 숙박업소에 실질적인 매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 운영과 지역 업체와의 물품 계약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폭염 속 열리는 만큼 안전 대책도 철저하다. 구급차와 의료계획을 사전 수립하고, 인근 병원을 응급의료 지정기관으로 연계해 참가자와 가족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미시는 최근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 낙동강체육공원,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왔다. 이를 통해 엘리트 선수뿐만 아니라 유소년·생활체육을 아우르는 전 세대 친화적 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여름축구축제를 통해 유소년에게는 꿈과 도전의 기회를, 가족에게는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스포츠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