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미나 이채영, 큰 거 왔다…금발+블랙 시스루 ‘관능적’ [화보]

패션 매거진 맨 노블레스가 그룹 프로미스나인 이채영과 함께한 8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공백을 딛고 무대에 선 이채영의 성숙하고 깊어진 내면을 포착했다. 인터뷰를 통해서는 음악과 팀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 대한 진심을 담았다.

최근 발매한 프로미스나인의 여섯 번째 EP 〈From Our 20’s〉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이채영. 타이틀곡 ‘LIKE YOU BETTER’는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채영은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담담한 마음으로 임했지만, 팬들의 반응을 보며 가슴이 벅찼다”면서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진짜는 지금부터’라는 멤버의 말이 오히려 더 단단한 각오를 품게 했다”고 고백했다.

이채영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펼쳐질 첫 월드 투어 〈NOW TOMORROW.〉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다. 팬들을 직접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바쁜 준비 속에서도 “육체적으로 피곤하지만,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며 남다른 책임감도 보였다.

또한 이채영은 수록곡 ‘Merry Go Round’에 애정을 드러냈다. “회전목마처럼 돌고 돌아 결국 팬들에게 돌아가는 이야기라 더 와닿았다”며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는 이유를 짚어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팬과의 에피소드 역시 진솔하게 털어놨다. “‘너 때문에 하루가 행복해졌어’라는 팬의 말을 듣고 무기력함이 사라졌다”며 감정을 무대에 녹여내는 것에 대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만큼 의미 있는 일도 없다”고 말했다.

긴 시간 함께해온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선 “이젠 가족 같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다”라며 “LIKE YOU BETTER에서 ‘다쳐도 놓지 않을 이 Rendez-vous’라는 가사를 부를 때마다 벅찬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끝까지 가보자”는 다짐을 멤버들과 자주 나눈다고도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무대를 꿈꿔왔다는 이채영은 “연습생 시절엔 무대 위 모습만 보고 아이돌을 꿈꿨지만, 지금은 그 현실까지 모두 껴안고 있다. 다시 태어나도 꼭 가수를 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아직 쉬고 싶지 않다. 오히려 더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투어 이후 또 다른 컴백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From Our 20’s〉가 담고 있는 20대의 한 장면에 대해서는 “연습실에서 웃고 떠들던 멤버들의 꾸밈없는 모습”이라며, “그 무대 뒤의 땀과 웃음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채영의 진심 어린 이야기와 고혹적인 무드를 담은 이번 화보는 맨 노블레스 8월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