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 제공



배우 박보검이 ‘2025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서울 SJ쿤스트할레에서 공식 위촉식을 열고, 박보검이 새로운 한국관광의 얼굴로 글로벌 캠페인을 이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박보검이 직접 출연하고 노래까지 부른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은 박보검의 따뜻한 음색이 담긴 ‘온 마이 웨이(On My Way)’라는 신곡으로 제작돼 몰입감을 높였다. 단편영화 형식의 두 번째 영상은 여행자의 시선을 따라 판타지적인 감성으로 한국의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소개한다.

박보검은 ‘K관광의 얼굴’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자연스러운 미소와 담백한 존재감으로 영상 전반을 이끌었다. 영상이 끝난 뒤 이어진 쿠키 영상에서는 박보검이 “한국 여행할 때는 어떤 노래를 들으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는 글로벌 참여형 이벤트로 연결되며, 공사의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에서는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댓글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 ‘보검 플레이리스트’도 곧 공개
이벤트에 참여한 글로벌 팬들은 댓글로 한국 여행에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한국행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공사는 박보검이 직접 고른 노래와 팬들이 추천한 곡을 모아 ‘My Korea Travel Playlist(나의 한국여행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8월 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위촉식 현장에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맞히기 이벤트 당첨자 등 약 160명이 함께했다. 이날은 박보검의 영상 외에도 한국관광공사와 넷플릭스가 협업한 테마형 광고도 선보였다. ‘오징어 게임’ 콘셉트의 광고 ‘Escape to Korea - Better Run’은 익숙한 K-드라마 설정을 활용해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녹여냈다.

이 외에도 지역별 특색을 담은 광고도 주목을 받았다. 경상도의 힘찬 에너지를 검무로 표현한 ‘Echoes of Korea - Where Energy Never Sleeps’, 전라도의 서정적인 감성을 승무로 풀어낸 ‘Echoes of Korea - Where Beauty Moves Heart’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박보검이라는 글로벌 인지도를 지닌 배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펼치며, ‘네버 엔딩 코리아’라는 캠페인 주제처럼 끊임없는 한국여행의 매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