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김성윤이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2회초 3루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김성윤은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성윤(26)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김성윤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김성윤의 타율은 0.326에서 0.331로 상승했다. 삼성은 시즌 전적 48승1무47패를 마크했다.
김성윤의 올 시즌은 2017년 데뷔 후 가장 눈부시다. 애초 KBO리그에 등록된 선수 중 최단신인 163㎝의 키로 관심을 모았던 그는 2023년 101경기에서 타율 0.314, 2홈런, 28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정확한 타격과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 출전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지만, 올 시즌 들어 환골탈태했다. 지난달까지 타율 0.352(210타수 74안타)를 마크하며 타격 부문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꾸준히 3할대 월간 타율을 유지한 것 자체만으로도 변화를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7월의 무더위에 좋았던 흐름이 잠시 끊겼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 7월 9경기에서 30타수 5안타(타율 0.200)에 그쳤다.
다행히 부진이 길지 않았다. 후반기 들어선 26일 수원 KT 위즈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이날은 5월 2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5타수 4안타) 이후 처음 3안타 이상을 쳐냈다. 이날의 활약으로 후반기 타율도 0.344(32타수 11안타)까지 상승했다.

삼성 김성윤이 29일 대전 한화전서 안타를 쳐낸 뒤 벤치를 응시하고 있다. 김성윤은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1회초 무사 2루서 팀배팅으로 2루 주자 이재현을 3루에 보냈다. 이어진 구자욱의 좌전적시타로 결승점이 나왔다.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우중간 3루타를 쳐낸 뒤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3-0으로 앞선 4회초 1사 1·3루선 좌중간 적시타를 쳐내며 3루 주자 박승규를 홈에 불러들였다. 4-0으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서도 우전적시타를 뽑아 2타점째를 올렸다. 2-0에서 5-0으로 달아나는 과정에 모두 김성윤이 있었다.
마지막까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8회초 1사 후 땅볼 타구를 한화 2루수 이도윤이 더듬는 틈을 타 1루에서 세이프됐다. 비록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린 덕분에 누상에 나갈 수 있었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6이닝 5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2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성윤과 더불어 결승타를 쳐낸 구자욱(3타수 2안타 3타점), 1회초 솔로홈런(33호)을 쳐내며 역대 94번째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은 르윈 디아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가장 돋보였다.

삼성 김성윤이 29일 대전 한화전 2회초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고 있다. 김성윤은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박나래, 오늘(6일) ‘놀토’ 정상 방송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424.1.jpg)

![블랙핑크 리사, 뭘 입은 거야…파격 노출 착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6328.1.jpg)
![조진웅,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배우 마침표”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653.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올데프 애니, 끈 하나로 겨우 버텨…과감+세련 패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4/132899350.1.jpg)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 커플 타투에 커플 네일?! (종합)[DA:이슈]](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619.1.jpg)

![조진웅, 소년범 전과 의혹에 “확인 후 입장 밝힐 것” [공식입장]](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713.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단독] K-심판들의 ‘눈엣가시’ 거스 포옛 사단, 끝내 전북 떠난다!…코리아컵 파이널이 고별전→“헌신한 포옛과 ‘인종차별자’ 오명 쓴 타노스에 두번째 트로피까지” 녹색군단, ‘더블’ 의지 활활](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1/25/132835766.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