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52개의 홈런을 쳐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타격 정확도를 앞세워 득점력을 높인 덕분에 3위를 질주 중이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홈런은 팀 타선의 생산력과 직결된다. 한 방으로 최소 1득점, 최대 4득점을 보장하기에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득점은 승리를 위한 필수조건이고, 홈런은 다득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홈런타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데도 분명 도움이 된다.
그러나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조금 다르다. 30일까지 팀 홈런 최하위(10위·52개)에 처져있다. 이 부문 9위 KT 위즈(65개)와 격차가 13개에 달하고, 압도적 꼴찌에 처져있는 키움 히어로즈(72홈런)보다도 20개나 적다. 반대로 투수들은 10개 구단 중 3번째로 많은 86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마진이 마이너스(-) 34다. 단면만 살펴보면, 팀 성적이 좋을 수 없는 구조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타자도 최다안타 부문 1위(134안타)를 질주 중인 빅터 레이예스(10홈런)가 유일하다. 5개 이상의 홈런을 쳐낸 타자로 범위를 넓혀도 나승엽(8홈런), 전준우(7홈런), 윤동희(5홈런) 등 4명이 전부다.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두려움을 덜 느끼고 승부할 수 있는 구조다. 오히려 박세웅(12개), 나균안, 김진욱, 터커 데이비슨(이상 10개) 등 투수 4명이 두 자릿수 피홈런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의 팀 성적은 3위(54승3무43패)다. 4위 KT(50승3무47패)와 격차도 4경기로 그리 작지 않다. 팀 평균자책점(ERA)도 8위(4.58)로 좋지 않은 터라 지금의 성적이 흥미로운 측면도 있다.

롯데 팀 홈런 1위 빅터 레이예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ㅊ,
여기에 또 다른 비밀이 숨어있다. 롯데는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32개의 장타를 쳐냈다. 2루타(94개)는 압도적 1위, 3루타(11개)는 2위였다. 홈런을 치지 않더라도 득점을 생산할 수 있는 타격을 했다는 의미다. 2루타 이상의 장타로 최소 1득점이 보장되는 득점권에서도 2루타 1위(67개), 3루타 2위(7개)를 마크했다.
홈런이 가장 적은 가운데서도 ‘영양가’는 챙긴 점도 눈에 띈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솔로홈런(25개)보다 2점 이상의 홈런이 많았다. 2점홈런 20개, 3점홈런 7개를 발사했다. 또 1개 이상의 아치를 그려낸 45경기에서 29승1무15패(승률 0.659)의 호성적을 거두며 홈런의 가치를 제대로 실감했다.

롯데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52개의 홈런을 쳐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타격 정확도를 앞세워 득점력을 높인 덕분에 3위를 질주 중이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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