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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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긋지긋한 불운 속에서도 최근 살아난 모습을 보인 저스틴 벌랜더(42)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포기 선언을 한 샌프란시스코가 벌랜더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핵심 불펜 자원 중 하나인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하며, 공식적으로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했다.

여기에 카밀로 도발과 벌랜더가 추가 트레이드 대상으로 떠올랐다. 도발은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구원투수. 또 벌랜더는 베테랑 오른손 선발투수.

벌랜더는 이날까지 시즌 18경기에서 89 1/3이닝을 던지며, 1승 8패와 평균자책점 4.53 탈삼진 77개를 기록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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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독한 불운까지 따른 것. 벌랜더는 지난 2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7번의 도전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최근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다. 10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 탈삼진 10개. 단 볼넷이 무려 6개다. 첫 승을 따낸 애틀란타전에서 볼넷 5개를 허용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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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벌랜더가 트레이드 될 경우, 이는 5번째 팀이 된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메츠와 함께 반시즌만 몸담게 되는 팀이 된다.

벌랜더는 이날까지 통산 3505이닝-349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선수 생활 마지막 목표라고도 할 수 있는 3500-3500에 탈삼진 7개만을 남겼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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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상황. 벌랜더가 3500-3500이라는 진기록을 어느 팀에서 달성할지도 관심거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