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정원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최정원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끝내기 안타는 항상 머릿속으로만 그려왔던 일이다.”

NC 다이노스 최정원(25)은 그라운드의 조연이다. 매일 경기에 나서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전 선수가 아니다. 

그럼에도 최정원은 팀에 꼭 필요한 존재다. 내외야를 모두 오갈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빼어난 주루 센스로 언제든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또한,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끈질긴 모습,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도 보인다. 
NC 최정원(왼쪽 3번째)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최정원(왼쪽 3번째)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최정원의 진가는 2일 창원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도드라졌다. 그는 6-6 팽팽했던 11회말 1사 만루에서 KT 마무리투수 박영현의 6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생애 첫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종료 이후 “어려운 경기였는데 마지막까지 승부한 끝에 이길 수 있어 기쁘다. 끝내기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막상 기회가 닥치면 몸이 얼어서 놓쳤었는데, 이번에는 죽어도 시원하게 돌리자는 생각으로 스윙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NC 최정원(오른쪽)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최정원(오른쪽)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최정원은 2일까지 올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264(87타수 23안타), 8타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9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7일 후반기 시작 이후 중견수로 꾸준히 선발출전했다. 그러나 28일 NC가 KIA와 3대3 트레이드로 국가대표 외야수 최원준을 영입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는다. 적은 출전 빈도에도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결과를 만들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 역시 화려하지 않지만, 묵묵히 팀에 보탬이 되는 최정원의 공헌도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한다면, 미래 팀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NC 최정원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최정원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최정원은 전날(2일) 극적인 활약에도 3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선수 개인에게 아쉬울 수 있지만, 그는 늘 그러하듯 팀 퍼스트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고, 꾸준하게 많은 경기를 나서는 것이다”라며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꾸준히 승리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 팬분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NC 최정원(오른쪽)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최정원(오른쪽)은 2일 창원 KT와 홈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