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과 10년 동행의 끝을 알린 손흥민(왼쪽)과 비수마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 도중 땀을 닦고 있다. 공교롭게도 비수마가 눈물을 훔치는 듯한 장면이 연출돼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양|뉴시스

뉴캐슬 선수단은 방한 기간 내내 리버풀 이적을 추진 중인 이삭(14번)에 쏠린 취재진의 질문공세에 시달렸다. 사진출처|뉴캐슬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두 팀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갖는다.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까지 출전해 최근 수년째 진행된 이 대회에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자웅을 겨룬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동안은 4번째 방한인 ’단골손님‘ 토트넘 이외에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각기 다른 팀들이 친선전을 치러왔지만 올해 이벤트는 색다르게 EPL 팀들의 대결을 잡았다.
하지만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두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이 각각 다른 상황에서 거취를 고민하고 있어서다. 토트넘은 2015년 8월부터 10년 간 동행한 ’리빙 레전드‘ 손흥민(33)의 이별 발표로 뒤숭숭하다.
물론 다니엘 레비 회장이나 토마스 프랑크 감독(덴마크) 등 구단 수뇌부와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벤 데이비스 등 일부 베테랑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대부분 선수들은 손흥민의 이별 결심을 발표 순간까지 몰랐다는 후문이다.
그래서인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팬 공개로 진행된 선수단 훈련 분위기는 착 가라앉아 있었다. 손흥민이 애써 더 자주 웃고, 더 다가가며 스킨십을 나눴으나 얼마 남지 않은 ’정신적 지주‘와의 이별로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토트넘과 동행한 영국 매체들의 보도가 ’손흥민 이탈‘과 그로 인한 팀 분위기에 쏠린 건 당연했다.
올해 시리즈 메인 초청팀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에 나선 뉴캐슬도 프리시즌 훈련에 모든 걸 쏟아부을 환경이 아니었다. 스웨덴 국가대표 특급 골잡이 알렉산더 이삭(26)이 리버풀(잉글랜드) 이적을 요구하며 아시아 투어에 불참해서다.
미국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삭의 영입을 위해 1억1000만 파운드(약 1880억 원)를 제안했으나 뉴캐슬이 거부했고, 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이삭이 뉴캐슬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뉴캐슬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의 동향은 팀과 동행한 몇몇 영국 기자들에게도 각별한 관심거리였다.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친선전, 이날 토트넘전을 전후로 한 기자회견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삭의 거취에 대한 질문공세에 시달렸다.
질문은 조금씩 바뀌는데 유감스럽게도 대답은 거의 동일했다. “이삭은 우리 선수”, “이삭을 존중하나 다음 시즌에도 뉴캐슬에 남아있길 바란다” 등의 말만 하우 감독은 반복했다. 심지어 선수들까지 팀 훈련장에서 기자들을 마주할 때면 비슷한 질문을 들어야 했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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