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등장…최민식 향한 전방위 공세 (카지노)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시즌2’가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될 2회에서는 차무식(최민식 분)을 향한 여러 세력의 위협이 본격화되며, 격렬한 충돌과 치밀한 심리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카지노-시즌2’ 1회에서는 차무식이 자신을 위협하는 서태석(허성태 분)을 납치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지 서막에 불과했다. 무식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며, 그의 제국은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오늘 밤 방송될 2회에서는 무식을 끌어내리려는 또 다른 인물들이 전면에 등장한다. 고 회장(이혜영 분)은 차무식의 자금 운용에 의심을 품고 서태석과의 거래를 시도하고, 태석은 이를 기회 삼아 고 회장을 움직인다. 여기에 무식을 제거하기 위해 태석이 국내에서 불러들인 한국 조직 폭력배까지 합류하며 무식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진다.

또한, 필리핀 내 공권력 문제로 맞물린 영사 조윤기(임형준 분)와의 갈등, 호텔 지분을 둘러싼 민석준(김홍파 분)와 최칠구(송영규 분)의 충돌, 한인사회를 둘러싼 이권을 노리는 진영희(김주령 분)의 개입까지, 차무식은 사방에서 조여 오는 압박에 직면한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무식은 또 다른 승부수를 꺼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카지노’는 디즈니+ 공개 이후 MBC 특선시리즈로 금·토 밤 10시 편성돼 지상파에서도 시청자를 반났고, 방송 첫 주부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빙’에 이어 OTT 시청자와 지상파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플랫폼 경계를 넘는 시청 경험을 선사했고, 블록버스터급 서사와 주연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 현실을 반영한 연출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민식은 ‘차무식’이라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밀도 높은 연기로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MBC 특선시리즈 ‘카지노-시즌2’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