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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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메이저리그 통합 타격 3관왕 달성을 위해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저지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서 이틀 연속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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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지가 뉴욕 양키스 선수단이 있는 알링턴으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양키스는 5일부터 7일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에 저지가 오는 6일 부상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6일은 저지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수 있는 첫 번째 날이다.

앞서 저지는 지난 27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저지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이 필요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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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저지는 복귀 후에도 이번 시즌에는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 이는 저지의 팔꿈치 보호 차원이다. 타격에만 집중하라는 뜻이다.

저지는 지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도중 팔꿈치를 다쳤다. 6회 2사 2루 상황에서 데이비스 슈나이더를 홈에서 잡기 위해 송구를 하던 도중 다친 것.

이후 저지는 경기 출전을 강행했으나,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저지는 이틀 통안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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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0년 차의 저지는 부상 이탈 전까지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342와 37홈런 85타점 90득점 129안타, 출루율 0.449 OPS 1.160 등을 기록했다.

지난 4일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 홈런 4위, 타점 5위. 홈런과 타점은 선두와 각각 5개, 3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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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직 메이저리그 통합 타격 3관왕의 기회가 남아있는 것. 이는 1956년 미키 맨틀 이후 무려 69년 만의 대기록에 해당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