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데뷔 후 처음으로 구원왕 타이틀을 손에 넣을지 주목된다. 구원왕에 오른다면 순수 롯데 소속 선수로는 최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데뷔 첫 구원왕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원중(32)이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김원중은 지난달에만 7경기에서 7세이브를 작성했다. 유영찬(LG 트윈스)과 월간 최다 공동 1위다. 세이브 수성률에선 차이가 도드라진다. 유영찬이 세이브 기회 8번 중 한 차례 블론세이브를 남긴 반면, 김원중은 7번의 기회를 모두 살렸다. 이 기간 4사구를 단 1개만 남길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김원중은 평균자책점(ERA) 1.29(7이닝 1실점)로 빈틈 없이 뒷문을 지키며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선정됐다.
김원중은 지난달의 활약으로 데뷔 첫 구원왕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9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1.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8세이브를 작성하며 이 부문 1위를 꿰찼다. 당초 전반기에는 국가대표 마무리투수인 박영현(KT 위즈)이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26세이브로 전반기를 마친 그는 후반기 들어 흔들린 모습이 잦았다. 전반기를 24세이브로 마친 김원중이 그 틈을 타 역전에 성공하며 타이틀 홀더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
김원중이 구원왕에 오르면 롯데에는 최초의 역사가 쓰이게 된다. 프로야구 원년 구단인 롯데가 지금까지 배출한 구원왕은 단 외국인투수 존 애킨스(2009년·26세이브)와 손승락(2017년·37세이브) 등 2명에 불과하다. 이들 2명 중 손승락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다 2016년 롯데로 이적했다. 손승락을 보고 배우던 김원중은 우상을 넘어서는 것과 동시에 순수 롯데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구원왕에 오를 수 있다.
김원중의 구원왕 등극은 롯데 마무리 역사에도 방점을 찍을 수 있다. 김원중은 2020년 마무리로 전향한 뒤 각종 구단 기록을 써내려갔다. 2023년에는 롯데에서만 94세이브를 작성한 손승락을 넘어 롯데 소속 통산 세이브 1위에 올랐다. 그해 구단 최초의 100세이브 시대를 연 그는 올 시즌 150세이브를 달성하며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역대 15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는 총 11명뿐으로, 현역 선수 중에는 오승환(427세이브), 김재윤(이상 삼성 라이온즈·185세이브)에 이어 김원중이 3번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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