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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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이 이혼 후 8년 만에 연애 결심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최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논논논2’ 코너에 출연해 “작년 9월부터 연애를 하리라 결심했다. 국제변호사 서동주와 친한데 동주의 재혼이 큰 영향을 줬다. 동주는 방송에서든 개인적으로든 늘 끊임없이 연애한다고 말했는데 결국 힘든 감정 소모 끝에 결혼까지 하더라. 나도 용기를 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실제로 데이팅앱에 프로필을 올려 만남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소개팅을 부탁했지만 이미 다 결혼해 친한 디렉터가 신원이 확실한 데이팅앱을 추천해줬다. 가입하려면 직업 증명 등 절차가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만남까지 이어졌고 연락이 많이 온다. 나를 아는 사람도 있고 TV 안 보는 분은 모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이상형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원래 뇌가 섹시하고 인류애가 있는 남자가 좋았다. 최근엔 인성 좋고 나랑 잘 맞는 사람, 그리고 나보다 능력 있는 남자를 찾게 됐다. 여자가 더 벌면 남편이 자격지심을 느끼고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걸 주변에서 많이 봤다”며 솔직한 연애관을 전했다.

낸시랭은 2017년 왕진진과 혼인신고 후 이듬해 이혼 소송, 그리고 폭행·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끝에 2021년 법적 이혼이 확정됐다. 그는 사기 결혼으로 약 15억 원의 빚을 떠안았으며, 최근까지 한 달 이자만 13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