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세라이그룹 나집 하미드 회장, 키스티나 타프 이사, 일랑게스 라오 CO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GRS

 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세라이그룹 나집 하미드 회장, 키스티나 타프 이사, 일랑게스 라오 CO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GRS


롯데GRS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5일 말레이시아 외식 전문 기업 세라이 그룹(Serai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리아는 이번 협업으로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회사 측은 2025년 말 1호점 개점 이후 5년 내 3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으며, 8월 예정된 미국 1호점 오픈과 연계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도약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롯데GRS(대표 차우철)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말레이시아 외식·리조트 전문 기업 세라이 그룹과 롯데리아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세라이 그룹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파인다이닝, 피자 등 다양한 F&B 브랜드를 운영하며 외식 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롯데리아는 세라이 그룹의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 경험을 활용, 소비자 니즈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계약 체결식에는 롯데GRS 차우철 대표를 비롯해 이권형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세라이 그룹 나집 하미드 회장, 키스티나 타프 이사, 일랑게스 라오 CO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롯데GRS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 말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30개 매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역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8월 중 미국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어 북미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는 한편, 향후 싱가포르 등 추가 국가로의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세라이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리아 브랜드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과 장기 성장을 기대한다”며 “동남아시아 확장과 더불어 미국 시장 진출로 K-버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