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계획도.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계획도. 사진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신청했지만, 공모 선정에 탈락했다.

6일 해수부 등에 따르면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첫 번째 대상 지역으로 경남 통영시와 경북 포항시 2곳이 최종 선정됐다.

당초 여수시는 공모에 선정될 경우 민간자본 8980억 원 규모의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인 돌산읍 평사리 무술목 일대에 국비와 지방지 2천억 원을 들여 첨단기술을 활용한 해양레저관광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50척 이상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과 플로팅 호텔, 수상레저스포츠센터, 야외 정원 등을 조성하고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해양스포츠존, 심해탐험·해양로봇·자율운항 선박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해양기술체험관 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복합해양레저관광단지를 구상했지만 사업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행 전략을 담았지만 아쉽게 공모에 선정되지는 못했다”며 “공모 결과와는 별도로 관련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수|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