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향토청년회,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 대청소 봉사활동 전개

포항향토청년회원들이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에서 대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향토청년회

40여 명 회원 참여해 도배‧청소‧수리 등 구슬땀
오무환 향청회장 “지역사회 위한 봉사 지속할 것”

포항향토청년회(회장 오무환)는 5일 오전 9시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복지시설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을 방문해 대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을 돕기 위한 포항향토청년회의 정기 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40여 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시설 내부의 도배 작업을 비롯해 바닥 타일 청소, 노후된 화장실 수리 등 시설 전반의 환경 정비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은 성인여성장애인들이 생활하는 복지시설로, 쾌적한 환경 조성이 중요한 가운데 이날 봉사활동은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회원들은 특히 한여름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배지 교체, 묵은 때 제거, 수리작업에 힘을 모으며 ‘봉사는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누볐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몸은 힘들었지만 마리아의집 가족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무환 포항향토청년회 회장과 회원들이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향토청년회

오무환 포항향토청년회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단체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전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향토청년회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연중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더불어 장학사업, 청소년 지원, 환경 캠페인 등 실천 중심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에 옮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앞으로도 포항향토청년회의 활발한 활동이 지역 곳곳에 온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