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김혜성이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이 곧 라이브 BP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여러 매체는 김혜성이 이미 수비와 타격 훈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배팅 케이지에서 실시한 타격 훈련.

배팅 케이지 내에서 실시하는 타격 훈련은 재활 훈련의 첫 단계. 그 다음 단계인 라이브 BP는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다.

이후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점검할 예정. 김혜성이 몇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한 것.

이는 부진에 이은 부상 이탈. 자칫 김혜성의 자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콜업 초기의 타격감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다.

김혜성은 부상 전까지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4와 2홈런 15타점 17득점 42안타, 출루율 0.338 OPS 0.744 등을 기록했다.

여전히 3할 타율을 넘기고 있다. 하지만 김혜성의 지난달 성적은 타율 0.193 출루율 0.207 OPS 0.417로 매우 좋지 않다.

지난달 큰 부진에 부상이 겹쳐 이탈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은 김혜성이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