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예상 못한 근황 “퇴직금+대출까지 당겨서…” (사당귀)

방송인 이정민이 KBS 퇴사 후 근황을 전했다.

이정민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해 스파숍 CEO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원조 만능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이정민은 지난 2022년 퇴사 후 스파숍을 차렸다. 그는 “내 인생에 큰 금액이었던 퇴직금을 다 넣고, 은행 대출 당기고, 그래가지고 (차렸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민은 이순실의 VCR을 보던 중 나민희의 시험관 시술 경험에 깊이 공감했다. 그는 “나도 첫째는 결혼하고 자연스럽게 바로 생겼는데, 둘째를 가져야지 했더니 안 생기더라. 병원에 갔더니 이제는 시험관을 해야 될 타이밍이라고 해서 시험관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이정민은 “주사를 한 대 맞는다고 끝이 아니다. 시간을 맞춰서 그 시간에 그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하루에 서너 번씩 맞는다”며 “타임을 놓치면 그 한 번에 사이클이 망쳐지더라. 그래서 회식을 하다가도 알람이 울리면 화장실에 갔다. 주사를 몰래 챙겨서 주사를 맞은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성공하고 세어 보니깐 열 번째에 성공이 됐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민은 CEO로서의 바쁜 일상 외에도 방송 MC와 각종 행사 진행자로 활약하며 여전히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다운 안정된 진행력과 친근한 매력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 중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