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파월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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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첫 여성 심판이 된 젠 파월(48)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파월이 1, 3루심에 이어 여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스트라이크를 외쳤다.

파월은 1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에 주심으로 나섰다.

젠 파월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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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여성 심판이 된 파월은 전날 더블헤더 1차전 1루심, 2차전 3루심에 이어 이날 주심이 된 것.

젠 파월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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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은 이날 1회 조이 웬츠의 초구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힘차게 스트라이크라고 선언했다. 단 이 공은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빠진 볼이었다.

이후 파월은 경기 종료 때까지 총 293개의 투구에 대해 판정했고, 첫 공 이후에는 대체적으로 정확한 판정이 나왔다. 이에 양 팀의 항의는 없었다.

젠 파월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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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매컬러 마이애미 감독은 “파월이 매우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했다”라며 “다시 한번 파월에게 축하드린다”라고 밝혔다.

젠 파월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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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파월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게 된 것은 부상이나 휴가로 결원이 생겼기 때문. 이에 파월의 다음 메이저리그 경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