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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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 포함 3출루로 놀라운 모습을 보인 김하성(30)이 탬파베이 레이스 이적 후 첫 리드오프에 배치됐다.

탬파베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서터 헬스 파크에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을 깜짝 리드오프로 기용하는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이날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는 탬파베이 이적 후 처음이자 지난 2023년 9월 17일 어슬레틱스전 이후 무려 695일 만이다. 당시 김하성은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김하성의 리드오프 기용은 지난 경기에서의 활약 덕분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시즌 2호 홈런 포함 멀티 장타와 3출루로 펄펄 날았다.

이에 김하성은 11일까지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218와 2홈런 5타점 4득점 12안타, 출루율 0.317 OPS 0.681 등을 기록했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해 성적을 끌어올린 것. 김하성이 FA 재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펼쳐야 한다.

물론 김하성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따라서 김하성은 2026시즌에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높다.

탬파베이 타선과 맞대결을 펼칠 어슬레틱스 선발투수는 왼손 제프리 스프링스. 시즌 10승 7패와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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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의 타격감을 믿고 김하성에게 리드오프 자리를 맡겼다. 김하성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