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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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슈퍼 FA 로이드’를 선보이고 있는 카일 슈와버(32,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 섰다.

필라델피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슈와버는 팀이 2-1로 역전한 8회 토니 산틸란에게 결정적인 2점포를 때렸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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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42호 대포. 이에 슈와버는 41홈런의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다시 리그 단독 1위에 등극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까지 0-1로 뒤졌으나, 8회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4-1로 승리했다. 슈와버의 홈런은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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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노장 데이빗 로버트슨이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 후 첫 승을 가져갔다. 반면 8회 급격히 무너진 앤드류 애보트는 패전을 안았다.

슈와버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이번 시즌에 놀라운 홈런포를 연일 쏘아올리고 있다. 이제 커리어 하이인 2023년의 47개까지는 5개만 남았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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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슈와버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또 슈와버는 첫 50홈런까지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

여기에 슈와버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멘도사 라인에서 벗어나 2할 5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날까지 타율 0.252 출루율 0.376 OPS 0.960이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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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가 이러한 성적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경우, FA 시장에서 충분히 대형 장기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워낙 파워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