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콘서트, 팬심 심폐소생 프로젝트… 티켓팅 개시

★한줄요약 : 23년 만에 돌아온 베이비복스, 팬심에 산소호흡기 달아줄 단독 콘서트

레전드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드디어 ‘단콘’으로 돌아온다. 이름만 들어도 90년대 감성이 귀를 간질이는 ‘BACK to V.O.X: New Breath’ 티켓 예매가 12일 오후 1시 티켓링크에서 시작됐다.

이번 콘서트는 9월 26일과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무려 23년 만에 갖는 단독 공연. 베이비복스의 히트곡과 추억이 눈덩이처럼 뭉쳐진 무대가 될 것이다.
지난 5일 공개된 포스터에서 멤버들은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비주얼로 등장해 “추억 속 언니들, 그대로네?”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단독 콘서트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베이비복스’가 오르며 온라인은 즉시 소란스러워졌다. 팬들은 “내 청춘 돌려주는 공연”, “무조건 예매 간다” 같은 반응을 보이며 티켓팅 대전을 예고했다.

베이비복스는 이미 지난해 KBS ‘가요대축제’ 무대로 화제를 한 번 만들었다. 14년 만에 완전체로 등장한 이 무대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고, 조회수 1000만에 육박하며 ‘이게 바로 레전드 클래스’라는 걸 증명했다. 이후 예능과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과의 거리를 다시 좁혀왔다.

이번 ‘BACK to V.O.X: New Breath’ 공연이 달달한 과거 회상에 그칠 것이라 믿는 팬들은 없는 듯하다. 베이비복스는 오랜 ‘쉼표’를 걷어내고, 다시 현재진행형으로 진화를 시작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