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여름철 신발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하이브리드 샌들 ‘바이런’을 선보였다. 하이킹 모드와 슬리퍼 모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신발계의 변신 로봇 같은 신발제품이다.

뒤꿈치 스트랩을 앞으로 접으면 슬라이드처럼 가볍게 신고 나갈 수 있고, 하이킹·캠핑 같은 야외 활동에선 스트랩을 세워 안정감 있게 고정하면 된다. ‘회사 갔다가 바로 산으로’ 같은 이중생활(?)에도 대응 가능하다.

발등을 감싸는 고무끈은 조이고 풀기 편한 구조라 신고 벗기 순식간이고, 뒤꿈치 벨크로 스트랩이 있어 흔들림 없이 발을 잡아준다. 게다가 K2의 독자 기술 ‘엑스그립(X-GRIP)’ 아웃솔이 적용돼 접지력과 미끄럼 방지 성능까지 챙겼다. 비 오는 날 미끄러질 걱정도 한결 덜 수 있다.

‘바이런’은 남녀 공용 블랙 색상으로 출시됐고,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기능성은 야무지다. 신동준 K2 신발용품기획팀 이사는 “도심과 자연을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제품”이라며, 여름철 필수템으로 자신 있게 추천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