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안전 vs 아파트 공사 업체 측 편의”

12일 영광군 소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사진제공=조영민 기자

12일 영광군 소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사진제공=조영민 기자



전남 영광군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가중시키면서 위험천만한 공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공사를 시작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가설휀스 설치가 한창이다.

본 취재진은 12일 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 설치된 가설휀스와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공사 차량들을 확인했으며, 신호수는 배치되어 있지 않아 위험천만한 공사 현장을 확인했다.

그러나 인도 점유와 외벽설치로 공사차량들이 인근 인도와 도로를 점유를 하고 있어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주민 박 모씨는 “보행자들은 도로 위를 걸어야 하냐. 도로에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데 무서워 죽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신축 공사 업체 관계자는 “오늘은 비가 와서 신호수를 배치하지 못했다”며, “도로에 설치한 가설웬스나 빔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아파트 공사 업체 측의 인도 점용에는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신호수는 배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영광|조영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