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참전 유공자 건강 기원”
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가 지난 8일 속천 월남전참전자회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 가운데 월남전참전자회원들과 봉사자들이 웃음 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가 지난 8일 속천 월남전참전자회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 가운데 월남전참전자회원들과 봉사자들이 웃음 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진해지부, 지부장 임정환)가 창원시 진해구 속천에 위치한 월남전참전자회 센터를 찾아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참전 유공자들에게 삼계탕과 수박을 대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 용사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해지부는 영양 가득한 삼계탕과 시원한 수박을 정성껏 준비했으며, 식사 후에는 웃음 체조와 넌센스 퀴즈를 진행해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월날참전자 한 회원은 “요즘 폭염으로 인해 안그래도 건강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진해지부에서 삼계탕을 대접 해줘서 감사했다”며 “정말 맛있게 잘 먹었고 수고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회원은 “나라를 위해 참혹한 전쟁에 참여한 우리를 기억하고 대접해줘서 감사하다”며 “다음에도 진해지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면 봉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해지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전쟁에 참여하고 헌신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진정성을 담아 최선을 다해 대접해 드려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봉사하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해지부는 2023년부터 월남전참전자회와 인연을 맺고 식사 대접, 장수사진 촬영, 길거리 사진전 지원, 평화지지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육개장 봉사를, 7월에는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진행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