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했으나 빗맞은 내야안타 생산에 그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 6번에서 한 계단 내려온 타순.

최근 이정후는 좀처럼 상위 타선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무려 최근 17경기 연속 6번 혹은 7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물론 상위 타순으로 올라가는 것 보다 하위 타순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훨씬 팀과 이정후 본인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 12일까지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56와 6홈런 46타점 58득점 109안타, 출루율 0.322 OPS 0.727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비해 좋아진 성적.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했기 때문. 이 기간 동안 타율 0.375 출루율 0.412 OPS 1.006을 기록했다.

단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빗맞은 내야안타 1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다시 부진에 빠질 경우 성적은 순식간에 나빠질 수 있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상대해야 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왼손 네스토르 코르테스. 시즌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 중이다.

매우 부진한 모습. 하지만 코르테스는 왼손 투수이며, 매우 변칙적인 투구 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왼손 타자가 상대하기 까다롭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