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695일 만에 리드오프로 출격했으나 무안타 침묵한 김하성(30). 하지만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김하성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탬파베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서터 헬스 파크에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캐시 감독은 김하성을 1번, 유격수에 배치했다. 지난 12일 어슬레틱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1번, 유격수 선발 출전.

앞서 김하성은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과 2루타,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탬파베이 이적 후 최고의 날.

이후 김하성은 12일 경기에 695일 만에 리드오프로 나섰으나,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 승리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은 것.

이에 김하성이 다시 하위 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충분했다. 하지만 캐시 감독은 김하성의 이름을 2경기 연속 1번, 유격수에 올렸다.

이제 김하성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차례다. 또 지난 경기 부진으로 타율 0.200 출루율 0.294 OPS 0.627로 떨어진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김하성과 탬파베이 타선이 상대해야 할 어슬레틱스 선발투수는 왼손 제이콥 로페즈. 시즌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