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선수 교체의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확실한 선수를 영입해 성적에 탄력을 받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 시즌 교체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삼성 르윈 디아즈는 올 시즌 유력한 홈런, 타점왕 후보다. 스포츠동아 DB
‘과감해져라.’
외국인 선수 교체의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등 6개 팀이 1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부상에 따른 임시 대체 선수가 아닌 완전 교체를 선택하는 데는 분명 위험요소가 따른다. 실패할 경우 후폭풍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외국인 선수가 눈에 띄게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게 아니라면 ‘기존 선수보다 낫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로 고민을 거듭하다가 교체 시기를 넘기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외국인 선수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올라갔다. 잘하는 선수를 넘어 ‘확실한 선수’를 원한다.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더라도 언제든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삼성이다. 72경기에서 타율 0.294, 4홈런, 36타점, 출루율 0.381의 성적을 남긴 데이비드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했다. 기본 공격지표가 나쁘다고 보긴 어려웠지만 장타력에 아쉬움을 느꼈다. 이후 삼성은 루벤 카디네스(현 키움)를 거쳐 르윈 디아즈를 품에 안았다. 디아즈는 올 시즌 유력한 홈런, 타점왕 후보다.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는 기존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에 따른 임시 대체선수로 합류했다가 정식 계약까지 이른 케이스다. 지금 그는 한화 타선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뉴시스
올 시즌 도중 KBO리그에 뛰어든 외국인 선수는 앤더스 톨허스트(LG),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알렉 감보아, 빈스 벨라스케스(이상 롯데), 패트릭 머피, 앤드류 스티븐슨(이상 KT), 헤르손 가라비토(삼성), 라울 알칸타라, C.C 메르세데스(이상 키움) 등 9명이다. 롯데, KT, 키움은 외국인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썼다. 8월 합류한 톨허스트, 벨라스케스, 스티븐슨, 메르세데스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나 나머지 선수들의 교체는 성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웨이버 공시된 선수 가운데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 터커 데이비슨(롯데)은 성적이 나쁘다고 보기 어려웠다. 플로리얼은 65경기에서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출루율 0.333을 기록했고, 데이비슨은 22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두 구단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플로리얼의 대체자인 리베라토는 12일까지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 6홈런, 23타점을 올렸다. 기존의 자원을 잊게 할 만한 호성적이다. 과감한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된 셈이다.

LG 앤더스 톨허스트는 기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로 합류해 12일 수원 KT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7이닝 2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제공|LG 트윈스

2022년부터 함께했던 찰리 반즈의 대체자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알렉 감보아는 12경기에서 7승4패, ERA 2.21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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