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뉴시스

KT 이강철 감독. 뉴시스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KT는 5할 승률(55승4무55패)을 사수했다.

이날 KT는 3-3으로 맞선 10회초 무사 1루서 김민혁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후속타자 강백호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쳐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강백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 김민혁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패트릭 머피는 5.2이닝 동안 5안타 1홈런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이상동(1.1이닝)-손동현-박영현-소형준(이상 1이닝)이 4.1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소형준은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며 “패트릭이 자기 역할을 다했고, 불펜투수들이 실점 없이 잘 막아준 덕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선 연장 10회초 허경민, 김민혁, 강백호의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아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 한 주간 수고 많았고, 원정경기에 응원 와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T는 18일 휴식을 취한 뒤 19~21일 안방 수원KT위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치른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