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프·코르티스…아이돌 ‘패러다임 시프터’ 등장!

지난 6월 데뷔한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사진)과 18일 데뷔하는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패러다임 시프터’로 케이(K)팝의 새바람을 몰고 온다. 사진제공 | 더블랙레이블

5세대에서 6세대로 케이(K)팝의 대전환기가 펼쳐질까.

‘패러다임 시프터’로 명명할 만한 슈퍼 신예들이 잇따라 케이팝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5세대에서 6세대로 아이돌 세대 구분의 ‘방점’으로 주목받는 이들은 더블랙레이블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와 빅히트 뮤직의 남성 신예 코르티스다.

라이즈·제로베이스원·보이넥스트도어·투어스 등이 5세대 대표 아이돌로 꼽히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선 남다른 ‘창작’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 올데이 프로젝트, 코르티스가 ‘6세대 아이돌’의 새 장을 열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올해의 신인 자리를 넘보고 있는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전부터 멤버들의 빼어난 ‘창작 능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신세계 가’ 출신인 애니를 위시로,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등 멤버 전원이 데뷔 앨범의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안무가 출신인 베일리는 데뷔 곡의 안무까지 ‘직접’ 만들었다. 멤버들의 창작 역량이 집약된 노래 ‘페이머스’ 뮤직비디오는 17일 기준 3409만 회(유튜브)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팝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코르티스(사진)과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전부터 작곡·작사·안무 등 멤버들의 ‘창작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 그룹들로, 5세대에서 6세대로 넘어가는 아이돌 세대 전환의 신호탄으로 주목받는다. 뉴시스

‘남성 아이돌 명가’ 빅히트 뮤직의 야심작 코르티스는 케이팝 ‘지각 변동’을 가져올 만한 최대어로 벌써부터 꼽히고 있다.

18일 정식 데뷔한 코르티스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6년 만’ 빅히트 뮤직이 선보이는 남성 그룹으로, ‘10대 창작자 집단’이란 모토를 전면에 내세웠다.

멤버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작사·작곡에 능한 일명 ‘프로듀싱돌’이다. 데뷔 전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등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들의 노래 제작에 참여,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은 바 있다.

이들의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에도 ‘출중한 제작 역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 11일 선공개된 노래 ‘고!’는 작사·작곡·안무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멤버들이 직접 기획·촬영·편집한 ‘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 만 유튜브 기준 조회수 500만 회에 육박하는 등 ‘괴물 신예’의 등장을 예고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