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쇼다. 올해는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신작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인조이’ 첫 DLC 공개
크래프톤은 ‘인조이’, ‘블라인드스팟’, ‘배틀그라운드’ 등을 선보인다.  3월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돼 큰 인기를 얻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첫번째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공개한다. ‘차하야’는 도원, 블리스베이에 이은 세 번째 맵으로, 동남아시아의 휴양지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블라인드스팟’은 5 대 5 팀전 기반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이다. 슈팅 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성은 물론 탑다운 뷰의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14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새로운 체험판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새로운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을 시작으로 초중반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데모의 가장 큰 특징은 실감나는 대규모 전투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펄어비스는 최상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AMD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한다. 

●‘갓 세이브 버밍엄’ 출품

넷마블은 삼성전자와 함께 PC·모바일 멀티 플랫폼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부스 내 시연 공간을 마련한다. 방문객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출시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몬길: 스타다이브’를 플레이할 수 있다. 22일부터 23일까지 삼성전자가 독일 쾰른 내 Dock2 행사장에 여는 이용자 체험 행사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에도 함께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한다. 언리얼엔진5로 제작한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프리미엄 인디게임이다. 14세기 영국의 중세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하는 ‘갓 세이브 버밍엄’은 좀비로 가득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략적 탐험과 전투를 중심으로 게임이 전개되며, 일상 사물을 적극 활용한 생존 플레이가 특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