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K-스탑오버 프로그램 참여
●김포함상공원 선셋 문화 페스티벌…하반기 체류형 관광 콘텐츠 대거 선보여

김포시, 환승투어에 참여중인 외국인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 환승투어에 참여중인 외국인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외국인 환승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K-스탑오버(K-Stopover)’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중인 ‘환승투어’ 외국인 관광객 확보에 이은 행보로 외국인 관광객 확보 및 국제적 인지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참여하는 K-스탑오버는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외국인 환승객 중 체류시간이 24시간 이상 72시간 이내인 승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이다. 

특히, ‘스탑오버(Stopover)’는 장거리 항공 노선에서 환승시간을 활용해 경유 도시를 여행하도록 유도하는 관광 상품이며 세계적으로는 핀란드 헬싱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이 스탑오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핀에어는 헬싱키 경유 승객에게 무료 시내 투어를 제공하며 유럽 진입 관문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고 두바이 역시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 관광을 활성화한 바 있다.

아울러 참여하는 K-스탑오버 김포 관광상품은 1일차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벼꽃농부 체험장, 김포아트빌리지,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연계한 세미 패키지 투어로, 둘째 날은 자유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포시는 환승을 위한 체류 시간이 24시간 이하인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환승투어’도 2024년 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1월 정식 운영을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월 평균 약 50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