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학교체육진흥회-스포츠동아 공동 기획]손흥민 새 무대 ‘MLS’는 어떤 곳?

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LAFC 입단 기자회견 도중 자신의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LA｜AP뉴시스

동·서부 30팀 중 1위 정규리그 우승

각 리그 7위까지 PO, MLS컵 쟁탈전

손의 LA FC, 2022년 한차례 컵 품어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다.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잉글랜드)에 정착한 지 10년 만이다.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8억 원)다.

LAFC는 2014년 창단해 2018년 MLS에 참가한 팀이다.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LA 갤럭시, DC유나이티드 같은 전통 강호들에 비하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는 가파르다. MLS 참가 5년 만인 2022년 MLS컵에서 우승했고, 리그에서 항상 중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손흥민 이전에는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몸담았다. 올리비에 지루, 가레스 베일 등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거쳐 간 ‘신흥 명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합을 맞췄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뛰고 있기도 하다.

MLS는 유럽리그와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동부 15팀과 서부 15팀으로 나눠 리그를 운영한다. 정규시즌 종료 시점 30개 팀 중 승점 1위 팀에는 ‘서포터스 쉴드’가 주어진다. 동부리그와 서부리그 7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최종적으로 동부 1위와 서부 1위가 맞붙는 MLS컵 결승을 진행하고, 여기서 우승하는 팀이 챔피언이 된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 유로파리그 우승 등 눈부신 커리어를 지닌 손흥민은 이제 미국무대에서 또 다른 전설을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의 상징에서 MLS의 새로운 스타로 떠나는 그의 행보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현우 학생기자(충남삼성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