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직자 청렴 활동에 인사 가점 부여하는 ‘청렴 마일리지 제도’ 시행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19일 공직자의 자발적 청렴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렴 활동 실적을 인사 가점에 반영하는 ‘청렴 개인 마일리지 성과제도’를 시행한다(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19일 공직자의 자발적 청렴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렴 활동 실적을 인사 가점에 반영하는 ‘청렴 개인 마일리지 성과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직원 개인이 수행한 청렴 활동에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누적 점수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시 인사 가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청렴 마일리지 제도가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지만, 인사 가점과 직접 연계된 사례는 강원이 처음이다.

강원도는 이번 제도를 통해 청렴을 ‘규제로 지켜야 하는 것’에서 ‘스스로 실천하고 인정받는 가치’로 전환하고, 우수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자발적 청렴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일섭 감사위원장은 “이번 제도는 사후 징계 중심이 아닌, 미리 부패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청렴이 공직자의 경쟁력이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올해 인사 지침 반영과 사전 홍보를 통해 제도를 안내하고, 2026년부터 전면 시행해 하반기 근무성적평정 시 가점을 적용할 예정이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